6월 공모주 대어인 ‘시프트업’이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공모주 중 가장 기대했던 기업인데요. 과거 투자를 위해 ‘게임주’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승리의 여신 니케’라는 게임이 매우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어떤 게임사인지 찾다가 ‘시프트업’을 알게 됐고, 재무제표를 찾아보니 2023년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현재 시프트업이 공모 청약을 할 경우 받는 기업 가치는 약 3.5조라고 합니다. 지금 게임주 중에서 단숨에 시가총액 4위에 오르는 겁니다. 과연 그 정도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 일정과 공모가, 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 등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시프트업 청약일정, 공모가, 증거금 2. 시프트업 기업소개 3. 게임주 시가총액 순위1. 시프트업 청약일정, 공모가, 증거금시프트업은 공모금액이 크기 때문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공동으로 청약을 주관합니다. 청약 증권사마다 배정된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할지는 눈치 볼 필요가 있겠죠?우선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약 당일 계좌를 개설해도 바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도 한국투자증권만큼 물량이 조금 있고 신한투자증권은 물량이 거의 없습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은 7월 2일과 3일에 진행되며 상장은 7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달라지는데 밴드 하단은 47,000원이고 상단은 6만원입니다.그래도 3개 증권사 모두 최소 청약주식수는 10주이기 때문에 필요한 청약증거금에 대한 부담은 적을 것 같은데요. 공모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필요한 증거금은 23.5만원이고 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필요한 증거금은 30만원입니다. 이번 청약은 관심을 많이 받기도 하고 유통물량이 약 18%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1주라도 청약을 받으면 상당히 큰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1주일만 부탁드립니다···원래는 청약부터 상장까지 6월에 끝내려고 했는데 2주 연기돼서 7월에 청약하고 상장까지 하게 됐네요. 저는 그냥 눈치만 보는게 아니라 청약 첫날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하고 편하게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웃음) 시프트업 기업 소개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게임사로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게임을 시작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을 만들어온 곳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콘솔 게임으로 출시 당시 영국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매출액이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콘솔 게임에 대한 해외 반응이 좋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임이 분명합니다.대표작은 역시 승리의 여신 니케로 대부분의 매출액은 현재 니케에서만 나온 상황입니다. 닛케인 만큼 매출액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 추가적인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시프트업 밸류가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2023년 하반기 서비스를 종료했고, 스텔라 블레이드도 니케만큼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봤을 때 성장 둔화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3300억원 정도를 얻게 되는데, 그 돈은 대체로 신작 게임 개발 및 니케의 해외 확장 등을 위해 쓴다고 합니다. 그동안 돈을 잘 벌었던 회사이니 부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게임주 시가총액 순위현재 한국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게임주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 중 시가총액 1위는 크래프톤으로 6월 26일 기준 약 13.8조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네요. 2위는 넷마블이고 3위는 엔씨소프트로 두 기업 모두 4조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곳입니다. 만약 시프트업이 공모가 6만원으로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3.5조를 기록하게 됩니다. 단숨에 게임주의 시가총액 4위가 됩니다. 현재 게임주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도 많기 때문에 상당히 고평가로 보이는 기업도 꽤 있습니다. 시프트업의 경우 연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현재 엔씨소프가 1,000억원대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조원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프트업은 상장 이후에도 상당히 큰 폭의 상승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평가를 했을 때 1,000억 정도 버는 시프트업이 4조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받는 건 고평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크래프톤도 상장 당시 고평가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50만원이 넘는 주가를 기록하다가 10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히려 게임주 내에서 돈을 잘 버는데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게임회사를 찾으면서 글을 쓰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오늘의내용은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